도서소개
‘인문읽기’는 철학, 역사, 종교,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동·서양 고전 작품의 원전을 통해 그 속에서 다루는 인간과 인간 삶의 문제들을 마주하면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성찰해 가는 작업입니다. 이 책은 인간의 삶에 우선해야 할 도덕적 가치를 비롯해 정치, 경제, 사회 등 합의가 필요한 주요 현안들에 관해 집중적으로 탐구해볼 수 있습니다. ‘토의·토론’은 합리적인 근거와 형식, 절차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방법과 서로 다른 입장의 사람들이 의견 교환 및 협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의사 결정 방식을 익히는 훈련입니다. 이러한 배움은 세계화 시대의 세계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리더십을 키워가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서문 - 미네르바 인문강좌로의 두 번째 초대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계절의 변화를 통해서 많은 가르침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무더위 속에서 흘린 땀의 가치와 시원한 바람이 안겨준 고마움을 기억하면서 다시 설레는 마음으로 미네르바 인문강좌의 두 번째 만남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학기를 맞이한 여러분들은 어느 덧 친구가 생기고 대학생활에 익숙해지면서, 하나 둘 씩 목표를 세워 새로운 꿈과 비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겠지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가 사는 이 사회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세계가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매일같이 들려오는 사건 사고의 소식들이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난 세월을 통해 수많은 분쟁과 전쟁을 겪으면서 인간의 욕망이 빚어내는 갈등이 얼마나 잔인한 결말을 가져오며, 인간들 상호간의 소통의 부재가 어떠한 참담한 결과를 일으키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인류의 역사뿐만이 아니라 현재 이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에서도 배려와 책임 의식은 찾아볼 수 없고, 이기적이고 비상식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모습들을 접하곤 합니다.
그러한 가운데 한국 교육의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때에 대학교육의 본질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질이나 외형적 성장이 아닌 내면적 성장과 정신적 성숙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인 것입니다. 더욱이 대학 교육의 공적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교양교육은 그 책임이 더욱 크고 막중합니다. 교양에서 다루는 인문학은 말 그대로 인간에 대해 배우는 학문입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를 이해하고 인간이 ‘인간다움’을 이루기 위해 올바른 가치관과 덕목을 익히며 실천해 가는 배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는 이 때에 인문학 공부를 통해서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회복하여야 할 가치들을 배우고자 합니다.
〈미네르바 인문읽기와 토의·토론-인간의 삶과 가치〉 강좌는 미네르바 교양대학 기초교양교육의 핵심과목으로 모든 1학년 학생들이 2학기에 이수하는 기초필수과목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우리 대학교의 인재상인 자주적·국제적·독창적 지성인에게 필요한 덕목과 민주적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고전인문 읽기와 토의·토론을 연계하여 구성했습니다. ‘인문읽기’는 철학, 역사, 종교,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동·서양 고전 작품의 원전을 통해 그 속에서 다루는 인간과 인간 삶의 문제들을 마주하면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성찰해 가는 작업입니다. 또한, 인간의 삶에 우선해야할 도덕적 가치를 비롯해 정치, 경제, 사회 등 공동의 합의가 필요한 주요 현안들에 관해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토의·토론’은 합리적인 근거와 형식, 절차에 따라 자신의 의견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방법과 서로 다른 입장의 사람들이 의견 교환과 협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의사 결정 방식을 익히는 훈련입니다. 이러한 배움 훈련은 글로벌 시대의 세계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리더십을 키워가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끝으로 『미네르바 인문읽기와 토의·토론-인간의 삶과 가치』이 출판되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교재에 출판물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신 여러 출판사를 비롯하여, 좋은 글을 선정하고 이해를 돕기 위해 번역과 해제를 맡아주신 미네르바 교양대학 교수님들, 그리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강의를 진행해주시는 인문강좌 담당 교수님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해드립니다.
2017년 8월
『미네르바 인문읽기와 토의·토론』 집필진
저자소개
편찬위원:
이종오(사범대학 프랑스어교육과 교수)
김경희(미네르바 교양대학 교수)
변광배(미네르바 교양대학 교수)
변군혁(미네르바 교양대학 교수)
유경한(미네르바 교양대학 교수)
윤대식(미네르바 교양대학 교수)
이경화(미네르바 교양대학 외래교수)
장영란(미네르바 교양대학 교수)
홍종용(미네르바 교양대학 교수)
목차
- 서문: 미네르바 인문강좌로의 두 번째 초대 _ 5
제1장 대화와 설득: 우리는 어떻게 대화하는가 ······························ 11
· 들어가는 말 ················································································ 13
1. 말 또는 글의 우위성
플라톤의 『파이드로스Phaidros』, 김기림의 『문장론 신강』 ······························· 18
2. 설득을 위해 필요한 기술: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Rhetoric』 ·························· 34
3. 연설가의 고유한 능력: 키케로의 『웅변술의 분류Partitiones Oratoriae』 ················· 45
4. 동양의 변증론: 묵자의 「소취」, 「귀의」, 공손룡의 「백마론」, 「견백론」 편 ·················· 54
제2장 매개와 소통: 구텐베르크-은하계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 65
· 들어가는 말 ················································································ 67
1. 카페에서 신문 읽기
위르겐 하버마스의 『공론장의 구조변동: 부르주아 사회의 한 범주에 관한 연구』 ········· 72
2. 카카오톡에 대해 알고 싶어 하지만 페이스북에서 물어보지 못한 것들
마샬 매클루언의 『미디어의 이해: 인간의 확장』 ·········································· 82
3. 텔레비전이라는 익숙한 전쟁터
스튜어트 홀의 『문화, 이데올로기, 정체성 스튜어트 홀 선집』 · ··························· 91
4. 일베가 히틀러를 만났을 때: 순자의 『순자』, 「해폐」편 ···································· 99
제3장 사랑과 성: 우리는 어떻게 하나가 되는가 ··························· 109
· 들어가는 말 ··············································································· 111
1. 사랑의 기원: 플라톤의 『향연』 ··························································· 115
2. 우정의 종류: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 ································· 120
3. 결혼의 철학: 미셸 푸코의 『성의 역사 Ⅲ: 자기에의 배려』 ······························· 127
4. 사랑의 기술: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 137
제4장 환대와 관용: 우리와 그들을 경계 짓는 것이 필요한가 ·········· 149
· 들어가는 말 ··············································································· 151
1. 타자의 인정과 권리: 마이클 왈쩌의 『자유주의를 넘어서』 ······························· 157
2. 관용의 빛과 그림자: 웬디 브라운의 『관용 : 다문화제국의 새로운 통치 전략』 ············ 165
3. 다문화의 불편한 시선: 강미옥의 『보수는 왜 다문화를 선택했는가』 ····················· 174
4. 포용과 지혜: 순자의 『순자』 ······························································ 184
제5장 폭력과 평화: 타인은 나의 지옥인가 ································· 195
· 들어가는 말 ··············································································· 197
1. 욕망과 갈등: 지라르의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 ···································· 201
2. 시선과 투쟁: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 ··················································· 210
3. 식민주의적 살인: 카뮈의 『이방인』 ······················································ 222
4. 탈식민화와 폭력: 프란츠 파농의 『대지의 저주받은 자들』 ······························· 229
제6장 전통과 현대 : 마른 나무에서 새 줄기가 나오는가 ················ 243
들어가는 말 ················································································ 245
1. 전통의 창조: 에릭 홉스봄의 『만들어진 전통』 ············································ 250
2. 서구 문명의 그림자: 다니엘 디포의 『로빈슨 크루소』 ··································· 258
3. 전통의 재발견: 야나기 무네요시의 『공예의 길』, 「미술과 공예」 ························· 267
4. 전통적 굴레로부터의 해방: 나혜석의 『경희』 ············································ 276
제7장 생명과 자연: 인간에게 자연이란 무엇인가 ························ 289
· 들어가는 말 ··············································································· 291
1. 사회문제로서의 생태문제: 머레이 북친의 『사회 생태론의 철학』 ························ 295
2. 녹색의 상상력: 게리 스나이더의 『지구, 우주의 한 마을』 ································ 308
3. 자연에서 찾은 삶의 속도: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 ································· 319
4. 도달할 수 없는 유토피아: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 329
제8장 인문강좌 토의·토론 · ·················································· 345
· 들어가는 말 ··············································································· 347
1. 토의·토론의 이해 ········································································ 350
2. 토의·토론의 기본 전제 ··································································· 354
3. 토의·토론의 핵심 요소 ··································································· 357
4. 토론의 필수쟁점 ········································································· 361
5. 토의·토론의 실제 ········································································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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